USB가 없던 시절: 프린터, 스캐너는 어떻게 컴퓨터와 연결되었을까? 추억의 시리얼, 병렬, SCSI 포트 이야기

안녕하세요, 월 방문자 100만 명을 이끄는 10년 차 IT 테크 블로그의 총괄 편집장입니다. 오늘은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처럼 익숙해진 USB 포트가 없던 시절, 컴퓨터 주변기기들이 어떻게 복잡하고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연결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연결의 대란’ 속에서 어떤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고, 또 어떤 기술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지 함께 탐험해 보시죠.

오늘날 우리는 USB 케이블 하나면 프린터, 스캐너, 외장하드, 심지어 모니터까지 복잡한 설정 없이 연결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라는 이 편리함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일은 비전공자에게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상당한 골칫거리였습니다. 각기 다른 규격의 포트, 복잡한 드라이버 설치, 장치 간 충돌 문제까지, 그야말로 ‘연결의 지옥’이 펼쳐지곤 했습니다. 과연 그때는 어떤 포트들이 있었고, 어떻게 작동했으며, 왜 USB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을까요? 추억 속 IT 기술의 위대한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봅시다.

목차

 

USB 이전 시대의 ‘연결 대란’: 왜 이렇게 복잡했을까?

USB가 등장하기 전, 컴퓨터는 수많은 종류의 포트와 케이블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마우스는 마우스 포트, 프린터는 프린터 포트, 스캐너나 외장하드는 또 다른 포트를 사용하는 식이었죠. 이 포트들은 단순히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부터 속도, 지원하는 기기의 종류까지 모두 달랐습니다. 심지어 같은 종류의 포트라도 제조업체에 따라 케이블이 달라지기도 했으니, 비전공자에게는 그야말로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호환성과 설치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새로운 주변기기를 사오면, 컴퓨터 본체 뒤편에 맞는 포트를 찾아 꽂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겨우 꽂더라도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운영체제에서 해당 장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씨름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특정 포트가 이미 다른 장치와 ‘자원 충돌’을 일으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이런 복잡성은 당시 컴퓨터 활용의 큰 진입 장벽 중 하나였고, 수많은 사용자가 IT 기기 앞에서 좌절하게 만들었던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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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확실했던 ‘직렬 포트(Serial Port)’: RS-232C와 모뎀의 추억

직렬 포트는 196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컴퓨터 연결 방식 중 하나입니다. ‘직렬’이라는 이름처럼 데이터를 한 번에 한 비트씩 순서대로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좁은 터널로 자동차가 한 대씩 지나가는 것과 같아서, 속도는 매우 느렸지만 구조가 간단하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장거리 통신에 유리한 특성을 가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직렬 포트 규격은 ‘RS-232C’였습니다. 이 포트는 주로 다음과 같은 기기들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모뎀: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전화선을 통해 컴퓨터 통신을 가능하게 했던 모뎀이 직렬 포트를 사용했습니다. 뚜뚜뚜… 치이이익! 하는 익숙한 소리와 함께 인터넷에 접속했던 추억, 기억하시나요?
  • 마우스: 초기 컴퓨터 마우스는 대부분 직렬 포트에 연결되었습니다.
  • 구형 프린터 및 주변기기: 일부 구형 프린터나 바코드 스캐너 등 저속 통신이 필요한 장치에 활용되었습니다.
  • 산업용 장비: 아직도 일부 산업용 장비나 의료기기 등에서는 안정성과 범용성 때문에 직렬 포트가 사용되곤 합니다.

직렬 포트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나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정도 속도로도 충분히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었고, 안정성 덕분에 ‘느리지만 확실한’ 연결 방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

속도 혁명을 가져온 ‘병렬 포트(Parallel Port)’: 프린터의 친구, 센트로닉스

직렬 포트의 느린 속도에 답답함을 느끼던 기술자들은 더 빠른 연결 방식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병렬 포트’입니다. ‘병렬’이라는 이름처럼 데이터를 여러 비트(주로 8비트, 즉 1바이트)씩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여러 차선을 가진 넓은 도로로 자동차들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것과 같아서, 직렬 포트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병렬 포트의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프린터 연결이었습니다. ‘센트로닉스(Centronics)’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던 병렬 포트는 주로 25핀 또는 36핀의 넓적한 커넥터를 사용했습니다. 이 포트 덕분에 문서 인쇄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져, 사무 환경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병렬 포트의 장점은 빠른 속도였지만, 단점도 명확했습니다.

  • 케이블 길이 제한: 데이터를 여러 가닥의 선으로 동시에 보내다 보니, 케이블이 길어질수록 신호 간 간섭이 심해져 안정성이 떨어졌습니다. 보통 5미터 이내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 복잡한 배선: 많은 수의 핀과 복잡한 내부 배선 때문에 케이블 자체도 두껍고 비쌌습니다.
  • 단방향 통신 위주: 초기 병렬 포트는 주로 컴퓨터에서 프린터로 데이터를 보내는 단방향 통신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EPP/ECP’ 규격도 나중에 등장했지만, 직렬 포트만큼 유연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병렬 포트는 당시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프린터 연결 방식이었으며, ‘인쇄 혁명’의 숨은 주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구형 산업용 프린터나 CNC 장비 등에서는 병렬 포트가 사용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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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비밀 병기 ‘SCSI(스카시)’: 고성능 기기의 연결 표준

직렬 포트와 병렬 포트가 주로 저속 주변기기나 프린터 연결에 사용되었다면, ‘SCSI(스카시, 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는 더 높은 성능과 여러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용 인터페이스였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 등장한 SCSI는 단순히 데이터 전송을 넘어, 자체적인 ‘버스’ 개념을 도입하여 여러 장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SCSI는 마치 작은 통신망처럼 작동했습니다. 하나의 SCSI 컨트롤러에 여러 대의 장치(최대 7~15대)를 ‘데이지 체인(Daisy Chain)’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었으며, 각 장치에는 고유한 ID를 부여하여 서로 통신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고성능 주변기기들이 SCSI 포트를 사용했습니다.

  • 하드 드라이브 및 CD-ROM 드라이브: 특히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같은 고성능 시스템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을 위해 SCSI 하드 드라이브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 고성능 스캐너: 그래픽 작업용 고해상도 스캐너는 SCSI를 통해 빠른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했습니다.
  • 테이프 드라이브: 대용량 백업 시스템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 전문 오디오/비디오 장비: 전문가용 비선형 편집 시스템 등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인 장비들이 SCSI를 활용했습니다.

SCSI의 장점은 뛰어난 성능과 유연한 다중 장치 연결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복잡한 설정: 각 장치에 고유 ID를 설정하고, 버스의 시작과 끝에 ‘터미네이션(Termination)’이라는 종단 장치를 연결해야 하는 등 설치가 매우 복잡했습니다.
  • 높은 가격: SCSI 컨트롤러 카드와 장비, 케이블 모두 일반 포트에 비해 훨씬 비쌌습니다.
  • 다양한 커넥터: SCSI도 여러 가지 규격이 있었고, 커넥터 모양도 다양하여 호환성 문제가 있었습니다.

SCSI는 복잡하고 비쌌지만, 그만큼 전문가들에게는 필수적인 고성능 연결 솔루션이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특수 분야에서는 SCSI의 후예인 SAS(Serial Attached SCSI)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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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라졌을까? 복잡하고 느렸던 과거의 그림자

직렬, 병렬, SCSI 포트들은 각자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결국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기술에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이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용 효율성 부족: SCSI처럼 고성능 포트는 가격이 매우 비쌌고, 직렬/병렬 포트도 케이블이나 컨트롤러가 USB만큼 저렴하고 범용적이지 않았습니다.
  • 속도 한계: 특히 직렬 포트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너무 느렸고, 병렬 포트도 USB 1.1보다 약간 빠르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들의 속도는 결정적인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 사용 편의성 저하: 이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 복잡한 설치 과정: 드라이버 충돌, IRQ/DMA(시스템 자원) 설정 문제, SCSI의 ID 및 터미네이션 설정 등 비전공자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설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 핫 스와핑(Hot Swapping) 불가능: 대부분의 구형 포트는 컴퓨터 전원을 끈 상태에서만 장치를 연결하거나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 중에 장치를 연결하면 고장 위험이 있었죠.
    • 장치별 전용 포트: 마우스, 키보드, 프린터, 모뎀 등 각 장치마다 전용 포트와 케이블이 필요하여 컴퓨터 본체 뒤편은 늘 엉망진창이었습니다.
  • 공간 효율성 문제: 직렬/병렬/SCSI 포트는 커넥터의 크기가 커서, 여러 개를 설치하려면 컴퓨터 본체에 많은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포트들은 기술 발전과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했고, 새롭게 등장한 범용 직렬 버스(USB)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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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의 등장과 디지털 연결의 표준화

1996년, 인텔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컴팩, NEC, 노텔, DEC 등 7개 회사가 손잡고 ‘범용 직렬 버스(Universal Serial Bus)’, 즉 USB를 발표했습니다. 처음에는 1.5 Mbps와 12 Mbps의 속도를 가진 USB 1.0이 등장했고, 이후 480 Mbps의 USB 2.0, 5 Gbps의 USB 3.0(SuperSpeed), 10 Gbps의 USB 3.1, 20 Gbps의 USB 3.2, 그리고 현재는 최대 40 Gbps의 USB4와 USB-C까지 끊임없이 진화하며 디지털 연결의 절대적인 표준이 되었습니다.

USB는 이전 포트들의 모든 단점을 극복하며,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장점들을 제공했습니다.

  • 단일화된 표준: 모든 주변기기를 하나의 포트로 연결할 수 있게 되어, 복잡한 케이블과 포트 종류를 기억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 플러그 앤 플레이 & 핫 스와핑: 컴퓨터를 끄지 않고도 장치를 연결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장치를 인식하고 필요한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전원 공급 기능: USB 포트를 통해 주변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별도의 전원 어댑터 없이도 많은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뛰어난 확장성: USB 허브를 이용하면 하나의 USB 포트에 수십 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속도와 안정성: 지속적인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안정성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USB의 등장은 컴퓨터 주변기기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더 이상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컴퓨터에 다양한 장치를 연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곧 컴퓨터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수많은 IT 기기들의 편리함 뒤에는 USB의 위대한 발명과 끊임없는 진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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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과거의 포트와 USB 비교

구분 직렬 포트 (Serial Port) 병렬 포트 (Parallel Port) SCSI (스카시) USB (Universal Serial Bus)
데이터 전송 방식 1비트씩 순차 전송 8비트(1바이트)씩 동시 전송 8, 16, 32비트 버스 전송 직렬 전송 (고속화된 방식)
대표 속도 (초기) 최대 115 Kbps 최대 150 KB/s (약 1.2 Mbps) 최대 5 MB/s ~ 160 MB/s 이상 1.5 Mbps (USB 1.0 Low-Speed)
12 Mbps (USB 1.0 Full-Speed)
주요 사용처 모뎀, 구형 마우스, 산업 장비 프린터 서버/워크스테이션 하드 드라이브, 고성능 스캐너 모든 종류의 주변기기 (프린터, 스캐너, 키보드, 마우스, 외장하드 등)
동시 연결 장치 수 1대 1대 최대 7~15대 (컨트롤러당) 최대 127대 (허브 이용)
설치 편의성 보통 (드라이버 필요) 보통 (드라이버 필요) 매우 복잡 (ID, 터미네이션 설정) 매우 쉬움 (플러그 앤 플레이)
핫 스와핑 불가능 불가능 불가능 가능
전원 공급 불가능 불가능 일부 가능 (특수 장비) 가능 (버스 파워)

결론: 연결의 복잡성에서 편리함으로, 진화의 역사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USB의 편리함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직렬 포트의 느린 속도, 병렬 포트의 특정 용도 한계, SCSI의 복잡하고 비싼 구조 등 수많은 시행착오와 불편함 속에서 ‘더 나은 연결’에 대한 끊임없는 열망이 USB라는 혁신적인 결과물을 탄생시켰습니다. 과거의 포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사용자 편의성과 범용성, 그리고 높은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술 발전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기술들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연결 방식의 변화를 넘어, IT 기술이 어떻게 대중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진화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기술을 단순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라는 점을 USB의 역사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연결 기술이 등장하여 우리의 일상을 바꿀지 기대가 됩니다.

Q&A

Q1. 과거에는 왜 이렇게 여러 가지 종류의 포트들이 많았던 건가요? USB처럼 하나로 통합하지 못했나요?

A1. 과거에는 각 주변기기 제조업체가 자신들의 기기에 가장 적합한 통신 방식과 비용 효율성을 고려하여 독자적인 포트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모뎀처럼 데이터가 한 번에 한 비트씩 전송되어도 되는 기기는 단순한 직렬 포트를 사용했고, 프린터처럼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야 하는 기기는 병렬 포트를 선호했습니다. 당시에는 하나의 ‘만능 포트’를 개발할 기술력이 부족했고, 하드웨어의 복잡성과 비용 문제도 있었습니다. USB는 이런 파편화된 연결 방식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자 후발주자로 등장하여 표준을 통합한 사례입니다.

Q2. 직렬 포트나 병렬 포트 같은 구형 포트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사용되고 있나요?

A2. 네, 여전히 일부 분야에서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용 장비, 의료 기기, 구형 POS 시스템, 또는 특정 과학 장비 등에서는 안정성과 긴 수명, 그리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때문에 RS-232C 직렬 포트나 병렬 포트가 계속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장비는 한 번 설치되면 수십 년 동안 교체되지 않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용 컴퓨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Q3. USB가 이전 포트들보다 압도적으로 혁신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USB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사용 편의성’과 ‘범용성’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이전 포트들이 가지는 복잡한 설치 과정(드라이버, 자원 충돌, ID 설정), 전원 공급 불가, 핫 스와핑 불가, 그리고 장치별 전용 포트 사용 등의 문제점을 USB는 ‘플러그 앤 플레이’와 ‘핫 스와핑’, ‘버스 파워(전원 공급)’, 그리고 ‘단일화된 표준’으로 모두 해결했습니다. 이는 비전공자도 컴퓨터를 쉽게 다룰 수 있게 만들었고, 수많은 주변기기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성능 향상을 넘어,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점이 USB의 가장 큰 혁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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